블로그에 첫 글을 발행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내용을 다 적고 나서, 중간중간 들어가는 소제목들을 보기 좋게 꾸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글씨를 마우스로 드래그한 다음 '굵게(B)' 버튼을 누르고 글자 크기를 제일 크게 키웠습니다.
제 눈에는 분명히 그럴싸한 소제목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블로그 운영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가 문서 구조를 표현하는 기본 방식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첫 글을 발행하며 겪었던 작은 실수와, 글의 뼈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H태그(Heading Tag)' 적용 실험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글씨 크기만 키우고 굵게 칠하면 겉보기에는 소제목처럼 보이지만, 문서 구조상 소제목으로 정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글의 구조를 명확하게 전달하려면 H태그(제목, 부제목 지정)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태그로 잘 나뉜 글은 스마트폰으로 글을 읽는 독자에게도 편안한 가독성을 제공합니다.
초보 시절의 실수: 글씨만 크면 소제목일까?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제1장, 제2장' 같은 큰 목차가 있고, 그 안에 작은 소제목들이 있습니다. 목차만 봐도 책의 전체 흐름을 알 수 있죠. 블로그 글도 마찬가지로 명확한 목차가 있어야 문서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파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첫 글에서 했던 것처럼 단순히 글씨 크기만 키우고 굵게 칠해버리면, 검색엔진이나 독자에게 문서 구조가 명확하게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그저 '본문 내용 중에 유난히 크고 진한 글씨'가 있다고만 보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글의 흐름과 구조를 더 분명하게 보여주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구글 SEO의 기본, H태그 이해하기
글의 목차와 구조를 HTML 문서 안에서 표현하는 기본 방식 중 하나가 바로 H태그입니다. H는 'Heading(제목)'의 약자이며, 숫자가 작을수록 큰 제목을 뜻합니다.
H1 (가장 큰 제목): 블로그 글의 '메인 제목'입니다. (구글 블로거에서는 제목 칸에 글을 쓰면 자동으로 H1이 적용되므로 본문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H2 (대분류): 본문을 나누는 굵직한 큰 소제목입니다. (구글 블로거 에디터에서는 '제목'이라고 표시됩니다.)
H3 (중분류): H2 내용 안에 들어가는 더 작은 소제목입니다. (구글 블로거 에디터에서는 '부제목'이라고 표시됩니다.)
이런 식으로 H2, H3를 순서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면, 검색엔진과 독자가 글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에서 H태그 적용하는 법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코딩을 몰라도 에디터 메뉴에서 쉽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소제목으로 만들 문장을 마우스로 드래그합니다.
글쓰기 에디터 상단 메뉴에서 보통 '단락' 또는 '일반'이라고 적힌 글씨를 누릅니다.
거기서 '제목(H2)'이나 '부제목(H3)'을 선택해 줍니다.
그러면 글씨가 자연스럽게 커지면서 문서 구조상 명확한 소제목으로 설정됩니다.
처음에는 이 메뉴가 어디 있는지 몰라 헤맸지만, 한 번 익혀두고 나니 글의 뼈대를 잡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FAQ: H태그 적용 시 초보자의 궁금증
Q1. H태그를 쓰면 검색 결과에 더 잘 노출되나요?
H태그를 썼다고 해서 무조건 상위 노출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글의 구조가 명확하면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검색엔진이 문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본문에 H1 태그를 써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H1은 문서 전체를 대표하는 '글 제목' 하나만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본문에 H1을 여러 개 넣으면 문서 구조가 불필요하게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본문은 H2와 H3 위주로 구성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3. 모바일 독자에게도 H태그가 중요한가요?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으로 긴 글을 읽다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이때 H태그를 활용해 2~3문단 단위로 내용을 끊고 소제목을 달아주면, 화면에 여백이 생기고 가독성이 크게 좋아집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한 가지
지금까지 무작정 굵고 큰 글씨만 쓰셨다면, 오늘부터는 방법 하나만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발행했던 글의 수정 화면으로 들어가서, 소제목 부분의 텍스트를 드래그한 뒤 상단 메뉴에서 '제목'이나 '부제목'으로 바꿔서 업데이트를 눌러보세요. 겉보기에는 비슷할지 몰라도 글의 구조가 더 명확하게 정리된 상태로 바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글자 수의 압박에서 벗어나, "글자 수 늘리기보다 검색 의도에 맞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제 고민과 실험 결과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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